링크는 태그호이어의 주요 시리즈 중 하나로 S/el(스포츠/우아함, Sports/elegance) 컬렉션으로 출시된 1987년 당시 브랜드 플래그십 제품인 고급 시계로 포지셔닝하면서 전체 컬렉션에서 탄탄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태그호이어가 1999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일 당시 "S/el"이라는 이름은 시계의 핵심적인 특징인 브레이슬릿의 독특한 "더블 S" 디자인의 링크를 반영한 새로운 이름, "링크"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름에는 변화가 있었지만, 시계의 포지셔닝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링크는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견고한 시계이면서 드레스 워치로도 착용할 수 있을 만큼 우아한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모델이 출시되고 첫 20년간 2백만 피스 이상의 링크 및 S/el 시계가 판매되면서 전 브랜드를 아울러, 그리고 당시 주요 태그호이어 시리즈를 아울러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시계 시리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물론 이는 태그호이어에서 까레라와 모나코를 재발매하기 이전, 다이버 시계와 다른 크로노그래프가 회사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을 시기였습니다.
링크가 마지막으로 부활한 시기는 2016년, 태그호이어가 완전히 새로워진 케이스를 갖춘 새로운 여성용 시리즈를 출시한 시기였습니다. 링크 레이디의 성공에 힘입어 새로운 다이얼 및 마감이 추가되면서 컬렉션은 큰 폭으로 확장되었으며, 2017년의 남성 시리즈에도 새롭게 확장된 디자인적 요소가 적용되었습니다.
1999년에 출시된 링크는 1999년 9월, 태그호이어가 LVMH에 인수되기 전 마지막으로 출시한 시계입니다. 링크는 1998년 버전의 S/el과 동일한 기본 케이스 디자인을 갖추었으나, 조약돌 모양과 유사한 S/el 및 브레이슬릿의 라운드 디자인은 약간 스퀘어 디자인에 가까워졌으며, 평평해진 브레이슬릿 링크와 새롭게 디자인된 크라운 가드 및 크라운이 돋보였습니다.
링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다이얼이었습니다.
최초의 링크 시계에는 다이얼에 'Link'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지 않았으며, 2002년이 되어서야 다이얼에 모델명이 추가되었습니다.
1999년 출시 당시 링크 제품 라인은 4개의 모델로 구성되었습니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새로운 링크 모델 중 유일하게 오버사이즈 숫자가 탑재되지 않았으나, 링크 컬렉션의 다른 변화는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링크는 1999년 "측정, 그 이상의 가치(Beyond Measure)”라고 불리는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출시되었습니다.
1999년 태그호이어가 LVMH 그룹의 소유가 되면서, 2004년에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그룹 소속으로서 새로운 스타일로 거듭난 링크 컬렉션이 공개되었습니다. 1세대 링크 컬렉션은 이전에 출시된 태그호이어 S/el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 작품이었다면, 2004년에 출시된 링크는 LVMH의 럭셔리 브랜드 포지셔닝에 맞추어 링크 시리즈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다시금 철저하게 디자인한 결과물입니다.
2004년에 출시된 2세대 링크는 S/el 디자인의 특징인, 두 파트로 구성된 다이얼이 다시금 도입되었습니다. 새로운 링크는 중앙에 작은 원형 스타버스트 디테일을 갖추고 있으며, 바깥쪽 원형에는 동심원을 그리는 아주라지 패턴이 돋보입니다. 다이얼에는 기존의 3-6-9-12 숫자 대신 기하학적인 마커가 자리잡았으며, 기존의 막대형 아워 마커 대신 삼각형 마커가 등장했습니다. 이전보다 작고 유려한 라인으로 디자인된 핸즈는 새로운 다이얼 디자인에 한층 풍성한 매력을 부여합니다.
링크의 크로노그래프 버전에 자리한 푸쉬버튼은 S/el 크로노그래프의 실린더 형태 대신 보다 우아한 형태의 라인으로 새롭게 제작되었습니다.
2004년 링크의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하는 요소는 바로 새로워진 베젤 디자인입니다. 이전 모델보다 더 크고 평평해진 베젤은 폴리싱 처리된 마감과 더욱 작아진 플랫 디자인의 톱니를 갖추어 최초의 S/el 모델을 상징하는 요소로 손꼽혔던 삼각형 모양과 차별화된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1세대 링크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단일한 크로노그래프 모델 레퍼런스(레퍼런스 CT5110)로 계속해서 제품 라인에 남아있었으나, 칼리버 16의 경우 더 작은 플랫 디자인의 고정 베젤로 새롭게 제작되었습니다.
새로워진 오토매틱 링크 시계의 칼리버 7 제품 라인에도 매끈하고 평평한 디자인의 베젤이 도입되었습니다.
2006년에 등장한 3세대 링크는 전체 모델에 2세대 칼리버 7 및 칼리버 16 모델에 장착된 평평한 디자인의 베젤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링크 컬렉션에는 6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에 세컨드 핸드를 탑재한 새로운 직경 39mm 시계(칼리버 6)와 색다른 디자인이 돋보이는 직경 42mm의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3세대 모델을 상징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3세대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의 폴리싱 처리된 고정 베젤에는 타키미터 스케일이 탑재되어 있었으며(이전에는 내부 플랜지에 배치) 정교한 디자인의 다이얼 디자인이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서브 다이얼을 감싸는 실버 링은 제거되었으며, 다크 그레이 및 블루의 2가지 새로운 컬러가 등장했습니다.
2007년에는 사파이어 케이스백이 장착되고 다수의 42mm 모델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링크 컬렉션에 더욱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다크 그레이 및 블루 컬러의 칼리버 16 모델이 출시된 지 단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2007년에 출시된 블랙 다이얼 버전의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는 서브 다이얼에 실버 링을 더한 디자인으로 살짝 변화를 주었습니다.
칼리버 5 데이 데이트 시계는 새로운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속해서 반영하고 있었지만, 직경 42mm 칼리버 5 데이트 모델은 2세대 시리즈로 다시 돌아간 듯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2007년의 링크 칼리버 5 시계는 이전의 베젤 및 다이얼 디자인에 새로운 핸즈 및 아워 마커를 매치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링크 쿼츠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2007년에는 제품 라인에 남아 있었지만, 2009년에는 더욱 진보한 디자인의 배터리 구동 크로노그래프인 링크 칼리버 S 크로노그래프에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링크는 워치메이킹 업계에서 완전히 새로운 유형으로 손꼽혔던 태그호이어 자체 제작 칼리버 S 무브먼트를 탑재한 최초의 컬렉션입니다. 칼리버 S 무브먼트는 일렉트로 메커니컬 "하이브리드" 무브먼트로, 배터리로 구동되지만 전통적인 시계 및 크로노그래프 핸즈와 230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시계" 모드에서 중앙에 탑재된 3개의 핸즈는 시, 분, 초로 일반적인 시간을 표시하고, 자동차의 대시보드 장치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얼 하단에 자리잡은 두 개의 반원 디스플레이에서는 2099년까지 정확한 레트로그레이드 퍼페추얼 캘린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라운을 누르면 칼리버 S 무브먼트가 "크로노그래프" 모드로 전환됩니다. 중앙의 핸즈는 제로 위치인 12시 방향으로 움직이고, 크로노그래프 시, 분, 초를 표시하기 시작합니다. 크로노그래프는 2시 방향의 푸쉬버튼(시작/정지) 및 4시 방향의 푸쉬버튼(리셋)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시작, 정지, 리셋됩니다. 크로노그래프가 정지된 상태에서는 4시 30분과 7시 30분에 자리한 두 개의 반원 레지스터에서 레트로그레이드 스타일로 표시되는 1/10초 및 1/100초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라운을 누르면 칼리버 S 무브먼트는 다시 "시계" 모드로 전환되지만, 크로노그래프에서는 계속해서 시간 측정 기능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태그호이어의 전 CEO 장 크리스토프 바뱅(Jean-Christophe Babin)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기계식 무브먼트보다 더 정교합니다. 5개의 엔진 모두가 양방향으로 작동하는 셈이죠. 각각의 엔진은 4개의 휠을 움직입니다. 칼리버 S에는 기계식 시계보다 더 많은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칼리버 S의 핵심은 쿼츠일지 몰라도, 이는 기계식 제품에 훨씬 가깝습니다. 핸즈를 양방향 축에 조립하는 과정은 가장 까다로운 핸즈 조립 작업으로 손꼽힐 만큼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2011년에 출시된 4세대 링크 컬렉션은 특히 쿠션형 베젤과 같은 요소로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아래 디자인 스케치는 새로운 기능, 특히 새로워진 쿠션형 베젤을 강조합니다].
칼리버 5, 6, 7의 시계 케이스는 동일하게 직경 41mm로 제작되었으나,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경우 43mm의 큰 사이즈로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케이스 전체에 브러싱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브러싱 처리한 혼 부분과 폴리싱 처리한 라운드 디자인의 측면으로 대비를 연출했습니다.
2011년 4세대 링크 컬렉션의 출시에 이어 몇 년간은 신제품이나 디자인 상의 변화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태그호이어는 2013년에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링크 크로노그래프인 칼리버 18을 출시했습니다. 칼리버 18은 최초로 2개의 레지스터를 탑재한 링크 크로노그래프였으며, 9시 방향에는 미닛 레지스터, 3시 방향에는 러닝 세컨즈, 6시 방향에는 날짜창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칼리버 18 크로노그래프는 이전보다 작아진 40mm의 케이스와 얇아진 베젤로 전체 시리즈에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했습니다.
5세대 링크는 2017년, 세 개의 다이얼 컬러로 구성된 칼리버 5 시계로 등장했습니다. 41mm의 케이스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으며, 쿠션형 베젤의 크기가 더욱 커지면서 독보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호이어가 칼리버 11(크로노매틱) 무브먼트를 도입했던 해인 1969년, 제니스에서 선보인 "엘 프리메로"는 워치메이킹 업계의 역사에서 전설로 손꼽히는 시계 무브먼트입니다. 태그호이어와 제니스 모두 LVMH 그룹의 소유가 되면서 태그호이어는 2002년 및 2003년에 칼리버 36으로 불리던 아이코닉한 무브먼트로 구동되는 링크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입니다. 칼리버 36 링크는 당시 링크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완성되었으며, 블랙 및 화이트 다이얼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칼리버 36 모델은 클래식한 3-6-9 서브 다이얼 레이아웃으로 완성되었으며, 스켈레톤 핸즈와 투명한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갖추고 있습니다.
로마 숫자로 시간을 표시하는 링크 크로노그래프가 다수 제작되어 일부는 일본 시장에 한정하여 판매되었고, 일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2011년에 출시된 4세대 링크 컬렉션의 경우 일부 모델의 베젤에 로마 숫자가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는 태그호이어 최고의 앰배서더로 활약했으며, 태그호이어는 그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2,00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했습니다. 43mm 칼리버 16 크로노그래프로 출시된 링크 레퍼런스CAT2015의 사파이어 케이스백에는 배우의 이름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태그호이어 최초의 아일톤 세나(Ayrton Senna) 에디션인 6000 시리즈에 이어, 2003년 및 2004년에는 링크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이후에 아일톤 세나를 기념하는 의미로 출시된 태그호이어 포뮬러 1 및 까레라 컬렉션에도 아일톤 세나를 향한 초기 헌정 모델을 기념하는 의미로 링크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브레이슬릿이 탑재되었습니다.
2001년, 태그호이어는 요트 경주의 시작 시간 확인을 위한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장착된 링크 쿼츠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블랙, 화이트, 딥 블루 컬러의 다이얼로 출시되었습니다.
2002년, 태그호이어가 오라클 팀을 위한 링크 씨레이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했습니다.
태그호이어는 앰배서더인 타이거 우즈(Tiger Woods)를 기리는 여러 버전의 링크 컬렉션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태그호이어는 2002년부터 타이거 우즈와 협업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9년간 6가지 버전의 타이거 우즈 링크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시되었습니다.
각각의 타이거 우즈 링크 시계는 "레드 버건디" 하이라이트로 마감되어 타이거 우즈가 선데이 파이널 라운드마다 즐겨 착용했던 "행운의" 셔츠를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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