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1985년

다채로운 시대

호이어는 오타비아, 호이어 까레라 모나코 모델을 통해 1969년 세계 최초로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습니다.  

호이어는 1960년대의 클래식한 블랙/화이트 컬러에서 나아가 1970년대에 이르러 선명한 컬러와 혁신적인 형태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969년

칼리버 11: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호이어가 주도한 합작 투자로 전 세계 시장에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1(크로노매틱) 무브먼트가 등장했습니다. 1969년 3월, 제네바와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토매틱 오타비아, 호이어 까레라와 모나코를 공개했습니다. 무브먼트의 기술적 혁신 그 이상으로 새로운 케이스는 이전 시대의 디자인을 뛰어넘어 1970년대의 획기적인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1969년

모나코와 맥퀸

세 가지 모델이 호이어 최초의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되었지만,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은 것은 바로 새로운 모나코였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크로노그래프를 제작하기 위해 모나코는 강렬한 사각형 케이스에 미드나잇 블루 또는 차콜 다이얼을 탑재하여 출시되었습니다. 영화 르망에서 헐리우드 스타 스티브 맥퀸은 호이어의 홍보대사였던 자신의 레이싱 영웅 조 쉬퍼트의 스타일을 따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맥퀸은 호이어 모나코 크로노그래프를 손목에 착용하고 레이싱 수트에는 "호이어 크로노그래프" 패치를 장식했습니다. 이러한 대담한 조화로 전 세계의 이목이 호이어의 새로운 크로노그래프에 집중되었습니다. 모나코의 마지막 버전(오늘날 수집가들에 의해 "다크 로드"라 불리는 모델)은 블랙 코팅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을 사용하여 1970년대 밀리터리 스타일을 구현했습니다.

1971년 

컬러의 진화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출시 이후, 호이어는 대담한 모양과 컬러를 사용하여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7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세련된 케이스와 정교한 라인을 갖춘 우아한 디자인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1971년

와일드한 스타일

호이어에서 선보인 대담한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에는 원형 슬라이드 룰이 탑재된 계산기와 블루, 화이트, 블랙 및 샴페인 컬러 다이얼을 탑재한 몬트리올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실버스톤은 레드와 블루, 또는 스모크 다이얼로 영국의 포뮬러 1 서킷을 기념했습니다. 호이어는 실험적인 모노코크 케이스와 유리 섬유를 사용하여 매우 이국적인 디자인의 템포라다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1971년

트랙 시간 측정을 위한 센티그래프

호이어의 전자 부서는 페라리 레이싱 팀에서 사용하는 타이밍 시스템, 센티그래프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레이싱 팀이 탁월한 정확성으로 드라이버들의 기록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1/1000초까지 측정할 수 있는 센티그래프는 레이싱 팀이 랩 수, 마지막 랩 시간, 총 시간 등, 여러 대의 차량의 시간을 측정하여 현장에서 기록을 프린트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른 레이싱 팀도 곧 태그호이어의 고객이 되면서 특별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1975년

일렉트로닉 애비뉴

호이어는 세계 최고의 레이싱 팀을 위한 전자식 시간 측정의 선구자였으며, 곧 이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해 크로노그래프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1975 크로노스플릿은 친화적 로봇 형태로 등장하여 듀얼 디스플레이로 시간과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표시했습니다. 맨해튼은 훨씬 더 급진적으로, 6면 케이스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모두 탑재하였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크로노그래프는 스위스 프랑과 미국 달러 간의 서로 다른 환율과 일본에서 새롭게 개발된 쿼츠 시계로 엄청난 난관에 직면했습니다.

1977년

세련된 디자인

1970년대 초 과감한 스타일을 선보인 후, 호이어는 70년대 후반을 향해 가면서 더욱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코르티나, 자라마, 몬자 및 베로나는 레이싱과 다른 스포츠가 열리는 유럽의 도시들을 기념하는 모델입니다. 데이토나와 켄터키는 미국의 레이싱 대회 개최지로, 데이토나는 자동차 레이싱을, 켄터키는 경마 대회를 기념합니다. 이 모델들은 슬림한 케이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모델에는 스포츠 및 우아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통합형 스틸 브레이슬릿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1979년

다이빙 시계로의 변화

1978년 호이어의 카탈로그는 오토매틱과 전자 크로노그래프가 전부였지만, 1979년에는 브랜드의 미래가 되어 준 견고한 다이빙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소수의 모델로 시작된 다이빙 시계 카탈로그는 오토매틱 또는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수십 개의 모델로 확장되었습니다. 오렌지, 야광, 올리브 및 퓨터 또는 전통적인 블랙 컬러의 다이얼에, 사이즈는 직경 28~42mm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